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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섯 개의 달이 뜨는<br>강원도 반반여행

    다섯 개의 달이 뜨는
    강원도 반반여행

    강릉 반, 삼척 반. 꽉 채운 여름

    • 강원도의 여름은 바다다.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도, 삼척 장호항에서도 바다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의 여름은 바다다. 안목해변 카페거리에서도, 삼척 장호항에서도 바다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강원도를 가보든 그렇지 않든 이곳에 대한 환상은 여전하다.
    첫 번째 강원도라면 시작은 강릉이 좋겠다.
    바다와 이어지며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 그중 하나의 달은 임의 눈동자에 뜬다는 달콤한 경포호수를 비롯해
    기나긴 백사장의 경포해변, 커피 향 그득한 안목해변, 한국의 미가 응축된 선교장,
    그리고 도깨비가 멈춰간 주문진 등 굵직한 목적지가 모여 있기 때문.
    여기에 삼척, 속초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면 강원도 여행은 한층 더 풍성해진다. 

    • 강릉 선교장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강릉 선교장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 정철이 경포호수를 감상하며 다섯 개의 달을 노래했다는 경포대

      정철이 경포호수를 감상하며 다섯 개의 달을 노래했다는 경포대

    먼저 강릉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일정인 경포대로 향한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 흔히 칭하는 경포대는 경포호수 일대의 바다, 송림 등을 모두 아우른다.
    여행자들은 경포호수를 빙 두르는 아리바우길 산책로를 호젓하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누빈다.
    바다 쪽으로는 경포대의 유일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는 스카이베이가 우뚝 솟았다.
    저 너머에 넘실대는 동해 바다가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린다.
    • 경포호수 산책로를 거닐거나 잔잔한 물길을 한쪽에 끼고 자전거를 굴리는 것도 좋다

      경포호수 산책로를 거닐거나 잔잔한 물길을 한쪽에 끼고 자전거를 굴리는 것도 좋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널찍하게 자리한 정자이자,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경포대에 올라보자.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고 했던, 강릉에 뜨는 다섯 개의 달에 대해 노래했던, 바로 그곳이다.
    고고한 태가 유독 돋보인다. 단정히 차려입은 선비가 가부좌를 틀고 있을 것만 같다.
    더위를 피해 정자 안쪽에 앉으니 호수에서 불어온 바람이 슬렁슬렁 귓가를 스치고 지나간다. 

    • 선교장 입구의 연못에 연꽃잎이 무성하다

      선교장 입구의 연못에 연꽃잎이 무성하다

    경포호수 인근의 명소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통 명소로는 오죽헌이 있겠고, 요즘에는 선교장이 뜬다.
    SNS에는 선교장의 꽃과 담장을 풍경 삼은 셀피가 수두룩하다.
    선교장은 3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가옥이지만 개인이 소유한 국가문화재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아직도 한편에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한옥스테이를 통해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다.
    • 선교장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선교장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99칸에 이르는 거대한 가옥은 안채, 동별당, 서별당, 사랑채 등 여러 겹의 풍경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선교장을 감싸는 고요한 분위기와 우리네 전통가옥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만끽하면서 옛 것을 익혀보자. 

    머무는 것 이상의 경험
    선교장에는 다식 만들기, 목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머무는 것 이상의 여행이 가능하다.
    2명부터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갈색콩으로 만든 다식은 오후의 휴식에 좋은 곁들임이 될 것이다.

    강릉 선교장

    •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선교장
    • 033-648-5303
    • www.knsgj.net
    • 주문진항에 정박돼 있는 여러 척의 배와 주문진 시장의 먹거리

      주문진항에 정박돼 있는 여러 척의 배와 주문진 시장의 먹거리

    다시 오늘날의 강릉으로 돌아온다. 강릉의 대표 항구 마을이자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한 주문진이다.
    동해안 최고의 오징어잡이 항구로 꼽히는 곳으로, 어항에서 바로 잡아든 한치와 오징어로 만든 회를 입안에 넣으면 쫄깃한 맛에 홀딱 반하게 된다.
    이게 주문진의 맛이다.
    • '도깨비' 주인공처럼, 방파제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사람들

      '도깨비' 주인공처럼, 방파제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사람들

    포토 스팟은 단연 파도가 부딪치는 주문진 방파제다.
    도깨비 두 주인공의 흔적이 남아 있어 드라마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장소로 딱이다.
    • 장호역과 용화역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장호역과 용화역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강릉에서 눈으로 충분한 호강을 누렸다면 삼척에선 활동적인 여행을 즐겨보자.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에선 투명카누와 스노클링으로 여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
    •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

    또 장호역에서 용화역까지 바다를 건너는 케이블카도 있는데,
    바닥에 뚫린 작은 유리 프레임을 통해 영롱한 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 거울유리로 만든 방. 작품명 ‘실체와 허상이 공존하는 공간’

      거울유리로 만든 방. 작품명 ‘실체와 허상이 공존하는 공간’

    다음으론 '도계유리나라'다.
    이곳은 유리 시연장을 비롯해 유리공예 갤러리, 유리 역사관, 유리 판매장 등 유리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로 채워져 있다.
    삼척과 유리. 얼핏 희박해 보이는 둘의 연결고리는 석탄이다.
    삼척 내에서도 도계읍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까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탄광촌이었다.
    그러다 1980년 후반부터 석탄의 수요가 줄어들며 마을은 점점 쇠퇴해 갔는데, 유리로 새로운 기회를 찾은 셈이다.
    • 유리공예 체험장에서 티스틱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유리공예 체험장에서 티스틱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유리나라에 온 이상 유리를 직접 다뤄 봐야 한다.
    다룬다는 말은 좀 거창하고, 다행히 지름길이 있다.
    유리공예 체험장에서는 선생님의 도움과 함께 10분도 안 돼 뚝딱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0분이면 뚝딱, 나만의 유리공예
    도계유리나라에서는 직접 유리 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다.
    목걸이, 반지 등을 제작하는 램프워킹부터 블로잉 체험(컵화병·크리마스 볼·화병 등),
    글라스페인팅, 유리팔찌 만들기까지 단시간에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다.

    도계유리나라

    • 삼척에는 80개가 넘는 동굴이 있는데, 환선굴은 동양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이다

      삼척에는 80개가 넘는 동굴이 있는데, 환선굴은 동양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이다.

    삼척의 좀 더 깊은 속살을 들여다보기 위해 산골짜기 도로를 탔다.
    그 끝에는 신기면 대이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굴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환웅이 만약 삼척에 왔다면 곰과 호랑이를 어느 동굴로 보내야 할지 고민스러웠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척에는 동굴이 많다.
    80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 등 주요 동굴들이 대이리 동굴지대에 모여 있다.
    • 환선굴에는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돈다

      환선굴에는 뭔가 신비로운 기운이 돈다.

    그중에서도 환선굴은 무려 동양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이다.
    ‘사랑의 맹세’라는 달콤한 구간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옥교’를 건너는 반전 스토리를 품은 동굴이다.
    ‘이제 당신의 죄는 없어졌습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편안히 사십시오’
    라는 문구가 적힌 참회의 다리를 건너게 되면 동굴 탐험도 무사히 마치게 된다.
    산 중턱이라도 걱정 마세요
    환선굴은 덕항산 중턱에 있어 30분 넘게 산을 타야 했지만 10년 전 얘기다.
    2010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삼척모노레일을 타면 단 2분이면 동굴 입구에 도착한다.

    환선굴

    • 강원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
    • 033-541-9266
    •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죽서루는 여전히 우리의 쉼터다. 죽서루 안에는 옛 문인들의 시가 걸려있다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죽서루는 여전히 우리의 쉼터다. 죽서루 안에는 옛 문인들의 시가 걸려있다

    여행이 끝으로 향해 가는데, 삼척에서 죽서루와 이사부길을 빠트리고 가기는 여간 섭섭하다.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여행 중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바람, 흔들리는 나뭇잎, 새소리만이 전부인 이곳에서 누각 앞을 흐르는 개천의 물결을 바라보자.
    율곡 이이 등 옛 문인들이 죽서루를 주제로 쓴 한시들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이사부길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이사부길

    • 삼척의 새해맞이 명소인 ‘소망의 탑

      삼척의 새해맞이 명소인 ‘소망의 탑

    이사부길은 4.7km 길이의 해안도로다.
    신라시대 장군이자 옛 삼척, 즉 실질국의 군주였던 이사부의 이름을 딴 길로 기도하는 두 손을 닮은 '소망의 탑'을 만날 수 있다.
    식상하다 여겨도 꼭 해보고 마는 일이 있다. 소망의 종을 3번 울리며 소원을 빌었다.
    남은 해를 무탈하게 나기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이기를.
    그리고 강원도 여행을 다시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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